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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의 생리적 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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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차량기술법인 작성일18-03-20 23:41 조회6,603회 댓글0건

□ 술의 생리적 작용

최근에 '윤창호'법으로 알려진 음주운전 단속기준 및 처벌을 강화한 도로교통법과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특가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도로교통법 개정안에서는 현행 음주운전 단속기준인 혈중알콜농도 0.05%를 0.03% 이상으로 낮추었는데, 술은 사람의 몸에서 어떠한 생리적 작용을 하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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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술을 마시면 체내에 흡수된 술은 생리적 과정을 거쳐 분해되거나 체외로 배출된다. 음주로 인한 술의 알콜성분은 위나 소장의 점막으로부터 급속히 체내에 흡수되며 흡수된 알콜은 용해되어 인체내의 모든 조직과 체액으로 확산된다. 체내에 흡수된 알콜성분의 대부분은 간의 신진대사를 통해 체내에서 분해되고 소량의 알콜만이 분해되지 않고 호흡, 소변, 땀 등을 통해 체외로 배출된다. 즉 술은 생리적으로 흡수과 분해의 과정을 거치게 된다. 

- 알콜의 흡수

 체내의 알콜성분 중 대부분은 소장, 위 등으로부터 흡수되며 흡수속도는 술의 알콜농도 및 종류, 음주량, 음주시간, 체중, 신체적·심리적상태 등 다양한 조건에 영향을 받는다. 체내에 흡수되어 용해된 알콜은 혈관을 통해 간, 심장, 뇌로 확산되어 모든 조직에 퍼지고 이때 뇌기능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알콜의 흡수능력은 개인의 신체조건, 음식물의 섭취여부 등에 따라 개인차가 있으나 공복상태에서 혈중알콜농도는 섭취후 빠르게 상승하고 약 30∼60분내에 최고값에 도달하고, 대부분의 일반성인의 경우 소주2잔(약120㎖)을 마시고 30∼60분 후의 혈중알콜농도는 운전행동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수 있는 0.05%를 초과하게 되고, 소주1잔의 경우에는 0.03%를 초과하게 된다.  

- 알콜의 분해

  혈액 중의 알콜농도는 최고치에 도달한 후 계속적으로 술을 마시지 않으면 서서히 감소하며 대부분 간에서의 산화작용으로 분해된다. 알콜은 간에서 1차적으로 알콜탈수효소(ADH)에 의해 산화되고, 다시 알데이드탈수효소(ALDH)에 의해 산화된 후 분해된다. 알콜의 분해속도는 간에서 알콜을 산화시키는 효소의 양, 신체적특성 등에 따라 개인차가 있으나 보통 알콜분해능력은 시간당 0.01%(0.01g/100㎖)∼0.025%(0.025g/100㎖)정도이다. 따라서 개인차는 있겠지만 이론적으로 계산해 볼 때 소주2잔에 의한 혈액중의 알콜농도 0.05%가 신체에 흡수된 후 산화과정을 거쳐 완전히 분해되기까지는 약 6시간 이상이 소요된다. 

술을 마시게 되면 생리적으로 지각·반응시간이 연장되고 시야가 좁아지며 시력저하·감각둔화·동작의 불안정 등으로 인해 운전능력이 저하되기 때문에 심각한 교통사고의 원인으로 작용한다. 특히 음주운전은 자신 뿐만 아니라 선의의 다른 운전자·탑승자·보행자 등에게 지울수 없는 정신적 또는 물질적 피해를 줄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근절되어야 할 운전의 금기(taboo)사항임을 명심하자. 

H&T차량기술법인

윤대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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